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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방향2

발걸음을 멈추어 통찰 없이 달리는 삶을 돌아보다 우리는 매일같이 분주하게 살아간다. 출근길, 일터, 일과 후의 약속까지—하루를 쉼 없이 달린다.그런 일상의 어느 날,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바라본 땅 위에 개미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좁은 통로를 따라 줄을 지어, 일사불란하게 무언가를 나르고 있었다.그 모습은 마치 우리 삶의 축소판 같았다. 큰 몸집과 강한 생식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한 번의 번식 기간 동안 수많은 알을 낳아 번식을 담당하며, 알을 낳아 군집의 유지를 책임지는 여왕개미,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성공이라는 이름과 닮아 있다. 식량을 찾거나, 둥지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맡으며, 둥지 내에서 여왕이나 유충을 돌보는 일을 일개미는 가족을 먹어살리야 애쓰는 샐러리 맨들과 모습을 담고 있다.아무리 덩치 큰 먹이일지도 벌때 같이 달려들어 한 순간에.. 2025. 6. 2.
멈춤의 용기: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 삶 우리는 쉼 없이 달리는 삶을 당연하게 여긴다. 끊임없이 성취해야 하고, 늘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멈춰 있는 순간은 낙오처럼 여겨지곤 한다. 속도는 능력으로, 멈춤은 실패로 간주되는 시대 속에서 우리의 눈과 마음은 늘 분주하다. 그러다 보면,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자꾸 놓쳐버리곤 하죠. 하지만 가끔은 문득 멈추고 싶어진다. 어디에도 가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지금 이 자리에서 그저 가만히 머물고 싶은 순간 말이다. 그러나 멈춘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세상은 멈춘 자에게 관대하지 않고, 나 자신조차도 내게 관대하지 못하니다. 멈추는 순간 느껴지는 죄책감과 불안, 그 무게에 지쳐가는 것도 우리가 겪는 일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지금 이대로는 부족하다’는 메시.. 2025. 5. 31.